구입한지 몇 달 됐지만 PXG 직구 0311ST Gen4 아이언 후기를 적어봅니다.
작년 8월경 미국 PXG공식홈페이지에서 0311ST 모델을 크게 할인해서 판매하였습니다. 평소에 좋은 딜이 뜨면 아이언셋을 교체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PXG 아이언 직구 할인율
PXG 전 모델이 할인에 들어갔는데 0311ST Gen4 모델이 특히 할인율이 높았습니다. ST는 머슬백 형태로 PXG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자루당 가격 349불에 판매하던 아이언이 149불에서 다시 129불로 내려가고 마침내 99불에 다크색상 옵션 추가요금 없이 미국내 배송비도 무료로(평소60불) 판매를 합니다. 재고정리 수준의 할인이었고 머슬백 형태의 ST모델 타감이 좋다는 평이 있어서 바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모델들도 평소보다 할인율이 좋았고 미국내 배송무료는 공통이어서 PXG 클럽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어느 모델을 구매해도 좋은 시기였습니다.
PXG 아이언 직구 모델 선택
PXG 아이언은 주로 중공구조로 아이언 헤드 속이 비어 있고, 그 안에 다른 물질을 삽입해서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0311XP, 0311P, 0311T모델이 여기에 속합니다.
중공구조 아이언은 더 많은 비거리를 낼 수 있지만 타감이 좋지 않고 거리 편차가 조금 발생합니다. 일반 주말골퍼 입장에서 쉽게 비거리를 낼 수 있고 관용성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구력이 생기고 비거리가 나오면 정확한 거리를 보낼 수 있고 런 없이 그린에 세울 수 있는 아이언을 찾게 됩니다.
PXG 0311ST Gen4 특징
0311ST는 머슬백 형태의 아이언입니다.
머슬백 아이언 특징은 일단 어렵다. 미스샷 보정 안 되고 클래식 로프트라서 요즘 일반적인 아이언보다 거리가 적게 나갑니다. 좋은 점은 타감이 좋다. 상급자라면 샷메이킹 잘된다. 거리편차가 적고 그린에 공을 세우기 유리하다 정도 되겠네요. 거기다 머슬백은 채가 이쁘고 간지가 납니다.
대표적인 머슬백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MB모델이 있습니다. 여기에 PXG 0311ST Gen4 아이언을 비교해 보면 난이도는 타이틀 만큼 어렵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머슬백은 머슬백이다라는게 다수의 의견입니다. 타감 피드백도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디자인 타이틀 만큼 간지 납니다.
PXG 직구 구매 옵션 선택
PXG 아이언 직구 장점이 주문제작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Club Dexterity
오른손 잡이니까 Right 선택합니다.
클럽은 4번부터 W까지 7클럽
로프트 라이각은 Standard로 선택
사프트길이(Shaft Length)도 Standard로 선택했습니다.
샤프트 재질, 강도, 종류 선택에서 많이들 고민하실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고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를 찾아야 하니까요.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nspro950s 경량 스틸 샤프트에서 좀 더 무겁고 강한 샤프트를 원했기 때문에 True Temper의 Elevate Tour 스틸 S Flex로 선택했습니다. (117g)
그립은 PXG 기본그립에 사이즈만 미드사이즈로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샤프트 길이, 라이각, 로프트각을 변경하면 나중에 중고매매가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수요없음) 그래도 맞춤제작이 PXG 직구 장점인데 본인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매비용
추가비용이 없는 샤프트를 선택해서 7아이언 693불 나왔습니다. 거기에 배대지 비용 36불, 관부가세 대략 18만원 해서 총 120만원 아래로 구매했습니다. 운 좋은 분들은 부가세만 나온 분들도 있는데 저는 관세 부가세 다 나왔습니다. 당시 환율이 조금 아쉬웠네요.
도착
주문에서 도착까지 대략 2주정도 걸렸습니다. 핫딜 이었기 때문에 주문이 폭주하여 빠르게 품절 되었고 늦게 주문하신 분들은 배송도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박스는 이중으로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박스에 PXG 스티커 주문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문서에는 시리얼넘버까지 포함되어 있네요.
골프채를 직구로 구매하길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