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MediaVault(이하 OMV) 운영체제를 이용해서 NAS를 구축하고 설정하는 방법들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NAS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OMV운영체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AS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스마트폰, 테블릿, 랩탑 컴퓨터 등 개인이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다양해지고 생성되는 데이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여러 기기에서 손쉽게 접근할 방법이 필요해졌는데요.
고용량외장하드,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안정성, 보안 등의 이유로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직접 구축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상용 NAS 제품(시놀로지, QNAP, WD)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기능도 다양하고 비교적 쉽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저가 제품의 경우 성능에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도 처음 시놀로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 되어서 NAS서버를 직접 구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NAS를 직접 구축할 경우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 기존의 데스크탑 또는 랩탑을 활용할 수 있고 또는 상용 NAS 제품 대비 저렴하게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j5040 인텔 CPU가 탑재된 ASRock J5040ITX 보드에 기존의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남은 부품 등을 조합해서 NAS의 하드웨어를 구성했습니다.
직접 NAS를 구축하는데 사용하는 운영체제로는 Xpenology, OpenMediaVault, FreeNAS 등이 있습니다.
Xpenology 는 시놀로지 운영체제를 일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운영체제는 시놀로지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은 사용자가 많아서 사용기, 가이드, 문제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업데이트의 어려움, 안정성, 보안성에 약점이 있습니다.
OMV로 운영체제를 선택한 이유는 보안, 안정성에서 Xpenology 대비 장점이 있었고 WebGUI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운영체제를 관리 NAS운영에 필요한 패키지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penMediaVault(OMV) 소개
OMV는 데비안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NAS 솔루션입니다. 데비안 커널을 기반으로 WebGUI를 이용해서 NAS를 쉽게 설정, 운영할 수 있는 패키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OMV는 새로운 데비안 리눅스 버전이 나올 때 같이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데, 현재 Debian11 OMV6이 최신 버전입니다.
WebGUI를 통해서 편리하게 운영체제를 관리 업데이트하고 디스크 연결, 리소스모니터링, SMB, FTP, 백업과 같은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NAS 운영과 시스템 유지관리에 필요한 설정 대부분을 GUI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OMV4 버전까지는 OMV-Extras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플러그인으로 여러 기능들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OMV5부터는 시스템 유지관리, 파일공유 및 일부 편의를 위한 기능만 플러그인으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Docker를 이용하여 구현하는 것으로 지향점이 바뀌었습니다.
이점이 초보자 입장에서 OMV를 이용함에 있어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었지만 Docker를 이용하는 편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의 다양성 등 장점도 많기 때문에 한 번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리눅스를 잘 다루는 사용자는 그냥 리눅스에 도커를 설치해서 운영하는 편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MB, FTP, 사용자 관리, 디스크 설정, 리소스 모니터링, 알람설정, 시스템 업데이트 등 NAS의 기본 기능을 설정하는데 GUI기반인 OMV가 매우 편리합니다.
앞으로 가이드를 진행하면서 데비안 리눅스설치 OMV설치 도커설치 순으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도커의 경우 여러 가지 구현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번 가이드에서는 포테이너를 이용해서 최대한 GUI를 통해 구성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데비안 리눅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설치를 위한 디스크를 생성해보겠습니다.
